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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일상 속에 숨겨진 용기의 발견

by 꿈과 자유 2024. 9. 17.

엑시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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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영화 소개

▪ 평범한 인물의 비범한 탈출기

▪ 액션과 유머의 적절한 조화

▪ 현실 공감과 배우들의 케미

■ 맺음말: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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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영화 '엑시트(2019)'는 재난 상황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탈출기를 그리며,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스펙타클한 액션과 감동적인 휴머니즘을 적절히 섞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영화 속에서 가장 특별한 요소는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용기를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주인공 용남(조정석 분)은 평소 무능력하다고 느꼈지만, 재난 상황 속에서 자신도 몰랐던 능력을 발휘하며 가족과 사람들을 구해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장면들을 통해 '엑시트'만의 특별한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평범한 인물의 비범한 탈출기

영화의 주인공 용남은 한때 대학 산악 동아리에서 유명했지만, 졸업 후에는 별다른 성과 없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입니다. 가족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좌절하던 용남은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오랜만에 모처럼 만의 웃음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서울 도심 한복판에 원인 모를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도시 전체가 가스로 뒤덮인 가운데, 용남과 그의 가족, 그리고 동아리 후배 의주는 탈출을 시도하며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합니다. 영화는 재난 속에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는 인생 속에서 사람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를 그려냅니다. 특히 용남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산악 동아리 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가족과 동료들을 이끄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지며,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순간에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액션과 유머의 적절한 조화

영화 '엑시트'는 긴박한 탈출 과정 속에서도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를 삽입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용남과 의주가 고층 빌딩 사이를 오가며 탈출하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등반 기술을 이용해 건물 외벽을 타고 이동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들이 발생하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용남은 두려움을 극복하며 가족과 의주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때 용남의 인물 성장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빌딩 옥상에서 의주가 드론을 이용해 구조 요청을 보내는 부분입니다. 드론을 다루는 서투른 의주의 모습과 용남의 절박한 상황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며, 결국 그들의 노력이 헬리콥터 구조대로 이어지는 모습은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단순한 재난 영화에서 벗어나, 인물 간의 유대와 성장, 그리고 유머를 결합하여 더 폭넓은 감정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 현실 공감과 배우들의 케미

'엑시트'가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은 '현실적인 공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용남은 특별한 히어로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그의 좌절과 실패는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느끼는 현실과 맞닿아 있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용남에게 공감하게 됩니다. 또한 영화 속 재난 상황은 실제 일어날 법한 위협으로 묘사되며, 관객들에게 더욱 몰입감을 줍니다. 또한, 조정석과 임윤아의 호흡도 이 영화의 흥행을 이끈 중요한 요소입니다. 조정석은 재치 있는 대사와 상황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임윤아는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를 탈피해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고, 두 인물 간의 협력과 성장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맺음말: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영화

영화 '엑시트'는 단순한 재난 탈출 영화가 아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비범한 순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용남과 의주의 탈출기는 단순한 스릴과 긴장감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성장과 인간미를 담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전달합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누구나 숨겨진 용기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재난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밝고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어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았고, 그 덕분에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